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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: 웃음꽃피는 우울증 교실
작성자 : 정봉경 작성일 : 2010-10-28 조회수 : 125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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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친절하고 명랑한 이선 간호사님이 전화를 걸어왔다.

이선:봉경씨 좀 어떠세요?

봉경:네 뭐 이선 간호사님 덕분에 잘지내요

이선: 이번에 우울증 치료가 있는데 오실래요?

봉경: 전에 해봤는데 별로던데요? 무료로 하는 교육 뭐 별거 있겠어요. 그냥 기대안해요

이선: 네 그러세요? 그럼 이번엔 기대하지 말고 해보세요?

봉경: 네 뭐 할일도 없는데 바람이라도 쐬일겸 갈께요.

전화를 끊고 저번에 했던 것도 별로 였는데 괜히 힘든데 간다했나?하고 후회를 했다

하지만 이선 선생님이 너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워 한번 가보기로 했다

강용 선생님의 지도하에 첫 수업 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시작되었다

사실 기대하지 않은 수업이라 더 만족도가 큰지도 몰랐다

이제까지 별 효과를 못본것이 우울증이었기에 반신반의하면서 수업에 참가하였다.

강용 선생님의 인지카드를 외우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보았다

찰흙 수업이며 그림수업. 미소 명상 그리고 기억나지 않은 많은 치료기술이 봇물터지듯이 쏟아져 나왔다

아직 다 끝나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의미있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

행복하세요 이선 간호사님 이선 간호사님을 사랑합니다